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이틀 앞두고, 민주당은 4번째 정권 규탄 장외 집회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진정 사법부를 신뢰한다면, 법원 겁박 시위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민주당의 집회가 시작됐죠?
[기자]
조금 전 서울 광화문에서 민주당의 '정권 규탄·특검 촉구'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집회는 지난 2일과 9일, 16일에 이어 4번째로 열리는 민주당의 장외 집회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집회 단상에 오른 가운데, 행사 초반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설에 나선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도 평범한 국민처럼 똑같이 수사받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가 직접 연설에 나서진 않은 건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이틀 앞두고 여론을 의식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사법부 자극을 자제하겠단 판단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어제 이 대표는 지도부 회의 공개 발언에서 판결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헌법에 따라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며, 사법부의 철저한 독립성 보장도 촉구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선 또 당의 상징색인 파란 옷 등을 입는 걸 가급적 자제하기로 한 거로 알려졌는데, 이 역시도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당 지도부는 집회 종료 뒤 진보 성향 시민단체 모임이 주최하는 시민행진에 개인 자격으로 합류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의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사법부를 믿는다'는 어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고리로 민주당의 장외 집회를 비판했습니다.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진정으로 사법부를 신뢰한다면 법원 겁박 시위부터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시위의 겉포장만 바꾼다고 해서 이 대표 방탄을 위한 '법원 겁박'이란 본질 자체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송영훈 대변인 역시, 앞선 민주당의 3차례 집회는 모두 실패했다고 평가하며, 거짓말과 거짓 연출로 국민을 속이지 말고 이제라도 민생의 길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다가오는 1심 선고를 앞둔 주말, 별다른 공개 일정은 잡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 (중략)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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