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아파트 ‘공급 절벽’…엇갈리는 서울 집값 전망

채널A News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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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손석우 경제평론가

[황순욱 앵커]
어느덧 2024년 한 해도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 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주택 시장 이야기도 포함이 되는데요. 내년부터 3년 동안 수도권 아파트를 포함해서 전국 주택 입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공급 절벽이라고 하죠. 이러한 전망이 나왔는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내용입니다. 전국의 주택 착공 감소가 최근 2~3년간 이어지고 있어서요. 쉽게 말하면 공급이 급격히 줄면서 집값이 오른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아닙니까?

[손석우 경제평론가]
그렇죠.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죠. 지금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고요. 객관적으로 보면 사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오를 상황은 아니었는데 올해 집값이 많이 올랐죠. 기본적으로 집값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3가지 정도를 꼽는데요. 금리가 하나 있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있고요. 또 하나는 매수 심리가 있습니다. 올해 집값이 올랐던 것은 금리 때문은 아닙니다. 금리가 기본적으로 높은 상태에서 집값이 오르지는 않죠. 일반적으로는 반대로 움직이거든요. 그래서 매수 심리가 상당히 강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거든요. 매수 심리가 작용한 것은 대출 규제가 조이고 풀리는 역학 관계에 따라서 움직였다고 보고요.

그렇다면 내년 전망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했을 때, 공급이 부족해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구조적인 흐름대로 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고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통계는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기본적으로 전국에서 필요한 연간 준공 물량이 42만여 가구 정도 됩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고금리 기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침체로 접어들지 않았습니까? 공급을 그 기간에 많이 못 했어요. 착공을 못 했다는 이야기죠. 그 여파가 3~4년 뒤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인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평균 42만여 가구인데, 이미 작년에 평균을 밑도는 준공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추세가 더 심화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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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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