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 만에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지난밤 서울에는 첫눈이 내렸는데요.
11월 기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기온도 더 낮아집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문단영 캐스터, 오늘 날씨 전해주시죠.
[기상캐스터]
네, 하얗게 물든 세상에 눈이 날리고 있습니다.
서울에 16.5cm가 쌓이면서, 11월 기준으로 관측 이래 가장 많았는데요.
도로에는 제설작업을 했는데도 녹지 않은 눈이 가득합니다.
게다가 서울에는 14년 만에 대설 경보가 내려져 있고, 중부와 남부 내륙에도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눈이 녹기 어렵겠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앞으로 남은 눈의 양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 최대 20cm 이상, 그 밖의 수도권과 충북, 전북 동부에 최대 10~15cm 정도입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오후에도 추위가 여전하겠습니다.
영하 1.3도였던 서울은 오늘 한낮에도 2도에 그치겠고, 강릉과 전주 6도, 대구 9도로 어제보다 10도 가까이 낮겠습니다.
내일까지 눈이 내리다가 모레에도 다시 한 번 비나 눈이 내리겠고, 기온도 점차 떨어집니다.
전국에 바람이 거셉니다.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등 강풍특보까지 내려져 있는데요.
전 해상에 물결도 최대 5m로 높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