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민들은 잠 못 이루는 긴 밤을 보냈습니다.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꼈다고 전했는데요, 공국진 기자가 그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과거 군부독재 시절을 떠올린 시민들은 몸서리부터 쳤습니다.
[이영복 / 충북 옥천군]
"역사 경험을 했기 때문에 계엄이 얼마나 무서운 일이고…또다시 벌어졌다는 게 정말 경악스럽고요."
[남덕순 / 광주 동구]
"울고 싶었어요. 너무나 화도 나고 슬퍼서 잠을 못 잤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여건에 먹고 사는 게 더 빡빡해 질까 걱정도 됩니다.
[하형주 / 대구 동구]
"수출 위주의 국가인데 이 일로 인해 수출에 많이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김덕수: 부산 사하구]
"경제상황이 엄청나게 힘든데 국제적으로 얼마나 망신이겠습니까. 정말 나라꼴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나도"
대통령이 갑자기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도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전성훈 / 경북 영천시]
"계엄을 선포할만한 상황이 전혀 아닌것으로 보여지는데 갑자기 계엄령 선포를 한다고 하니까…"
[이이랑 / 강원대 재학생]
"대통령이 정말 국민들을 생각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
무엇보다 또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랍니다.
[김동건 / 제주시 일도동]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탄핵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잘 책임졌으면 좋겠습니다. "
[김병규 / 광주 북구]
"나라를 정상화로 이끌 수 있게끔. 지금 너무 힘드니까요. 국민들이 잘 좀 부탁 드립니다."
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김민석 이기현 정승환 김덕룡
영상편집 : 김지향
공국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