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사의 칼끝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본격적인 수사 대비에도 착수하는 모습입니다.
변호사 선임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대통령 관저에 나가 있는 최승연 기자 다시 한 번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최 기자, 대통령실도 수사 대비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대통령실 전체가 수사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은 오늘도 관저에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 등 고위급 참모진은 따로 모여 긴 시간 동안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구속영장에 내란죄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이름까지 적시된 상황이죠.
강제 수사 등 추가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변호사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건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네, 윤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선임을 위한 작업도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내 법률비서관실이 있지만 대통령 개인 사건을 수임하긴 어렵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담당했던 법률 대리인 등에게 수임 의사가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최종 결정 소식까진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에게 출국금지가 내려지면서, 소환이나 압수수색 등 추가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대통령 경호처도 대통령 구속이나 긴급 체포와 같은 강제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이준희
영상편집: 조아라
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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