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령관 “尹, 문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 끄집어내라 해”

채널A 뉴스TOP10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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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녕 변호사

[김종석 앵커]
말씀드리기 제한된다고 했어요. 보신 그대로 특전사령관의 10여 초간 침묵,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 (통화 내용) 말씀드리기 제한된다.” 그런데 조금 전 알려진, 다소 놀랄 만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박범계 의원은 두 번째 통화에서 대통령이 특전사령관에게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을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 특전사령관은 1일에, 계엄 사태가 12월 3일 밤 일어났잖아요? 이틀 전에 계엄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 특전사령관이 함구했던 해당 통화 내용이 유혈 사태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3성 장군인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데요. 이현종 위원님. 지시를 이행했든 이행하지 않았든, 대통령이 두 번째 통화에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에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담한 지시인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경고를 주려고 했다고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 말이 실제로 군인들에 의해서 거짓말이라는 사실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홍장원 국정원 1차장에게도 “모두 다 쓸어버려라.”라고 이야기한 증언 내용이 있었고요. 구체적인 명단까지 방첩사령관에게 불러 주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조지호 청장도 똑같은 증언을 했고요. 지금 특전사령관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이 직할하는 부대입니다. 그런데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것은, 만약 이 지시 사항이 시행되었다고 하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군이 당시 현장에서 현명하게 대처해서 불상사는 없었습니다만, 아마 윤 대통령이 처음에 계획했던 것은 결국 의원들은 150명 이상 모이지 못하게 함으로써 계엄의 해제를 불가능하게 하려고 했던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왜 이렇게 끔찍한 계획은 세웠을까, 왜 법을 아시는 분이 국회의 해제 의결조차도 하지 못하도록 하면 어떠한 사태가 일어날 것인지 알면서도, 이러한 것이 바로 위헌적 상황이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국무총리가 계엄 사태는 반드시 국무회의를 거쳐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발동하려고 했다는 정황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것에 비추어 볼 때 특전사령관의 진술 자체는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혐의를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진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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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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