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비상계엄 선포가 결정된 국무회의 출입자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오늘 새벽, 경찰 수뇌부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수사에 속도가 더 붙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부터 경찰 특별수사단이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모든 수사기관을 통틀어 대통령실에 대한 첫 압수수색입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윤석열 대통령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압수수색 장소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경호처 등입니다.
특별수사단은 비상계엄 선포를 심의한 국무회의에 출입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무회의가 열렸던 장소와 회의록에 대해서도 영장을 집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단은 용산 대통령실은 물론 경찰청 본청과 서울지방경찰청 그리고 국회경비대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만 경력 60여 명이 4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비상계엄 사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새벽엔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이 체포됐는데요.
경찰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경찰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이 긴급체포된 데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어 지휘 공백이 없도록 조 청장의 직무를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김 서울청장의 직무는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맡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목현태 국회경비대장은 직무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 새벽 4시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체포 사유에 대해서는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전했습니다.
체포된 두 사람은 현재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는데 오후에 조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이 받고 있는 혐의가 내란죄인데 구체적으... (중략)
YTN 표정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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