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민주당은 오늘 출석한 국무위원들을 거세게 몰아붙였는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쿠데타 야합을 한 것 아니냐고 몰아세우자 한덕수 국무총리, 모욕하지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덕수 국무총리의 머리를 수정해야 돼요!"
[한덕수 / 국무총리]
"대단히 틀린 이야기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덕수 총리, 무섭죠?"
[한덕수 / 국무총리]
"아니 제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뭐가 무섭습니까? (안 무서워요?) 제가 그렇지가 않은데, 뭐가 무섭습니까? 천만에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가 본, 참여정부 때부터 본 한덕수 총리의 얼굴이 아니고!"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범죄 피의자 한덕수, 들어가세요!"
[한덕수 / 국무총리]
"의원님, 인간을 모욕하지는 마시고 원래의 의원님으로서의 그런 말씀을 해주시고…"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한덕수 공동 국정운영' 구상을 질타하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몰아세웠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대표가 야합을 위한 회동을 합니다. 12월 8일 한동훈 대표와 국무총리가 소위 대책이라고 해서 공동 담화를 발표합니다."
한 총리는 공동 대국민 담화 전까지 내용을 몰랐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8일 한 총리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국정을 챙기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한-한 공동운영방안' 한동훈 대표가 먼저 들고 왔습니까? 총리께서 준비하셨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저는 본 적도 없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발표 날 한동훈 대표가 그 문장을 읽을 그 순간까지 못 보셨단 말입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못 봤습니다."
야당은 "연성 쿠데타"라며 "한 대표와 영합해 영화를 더 영속하려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생을 권력과 영화만을 좇았죠."
한 총리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정부에 주어진 권한, 그리고 당이 당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협력을 해서 잘하라는 말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최창규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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