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수사단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용하던 보안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또, 긴급 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 신청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경찰이 김용현 전 장관이 쓰던 보안폰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국방부와 함께 김 전 장관이 사용했던 보안 휴대전화와 관련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계엄 사태 핵심 증거물인 도청방지 프로그램이 설치된 보안폰과 통신 내역이 담긴 서버를 확보하겠단 방침입니다.

또, 오늘 오후부터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공수처와 국방부와 함께 구성한 공조수사본부가 결성된 이후 첫 활동이라고 밝혔는데요.

오는 오후 3시부터는 실무회의를 통해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공조 수사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합참이 임의제출 의사를 밝혀 수사 관련 자료에 대해서도 확보 중입니다.


앞서 긴급체포된 청장들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 경찰이 신청할 방침이라고요?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긴급체포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 신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소환 조사에서 두 청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3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의 안전가옥을 방문해 국회 등 계엄군이 장악할 기관을 지시받았고, 계엄령 발포 이후에는 주요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청장은 앞서 국회에서 비상계엄 선포를 언론을 통해 처음 알았고, 계엄 전, 대통령실 연락을 받고 4시간가량 경찰청에 머물렀다고 진술했는데 이와 배치되는 겁니다.

다만, 조 청장은 부당한 지시라 여겨 전부 따르진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윤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했는지가 관건인 만큼 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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