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집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이 정해질 탄핵안 표결 시간이 정해졌습니다.
내일 오후 4시.
지난주 넘지 못한 찬성 200표의 벽 내일은 넘을까요.
여야 지도부, 심지어 대통령실도 내부적으로는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결되면 그 즉시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됩니다.
표결을 하루 앞두고 주변 경비도 삼엄해지고 국회에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첫 소식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정명호 / 국회 의사국장]
"12월 12일 박찬대 황운하 천하람 윤종호 용혜인 한창민 의원 등 190인으로부터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습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데, 야당은 내일 오후 4시 본회의에서 2차 탄핵안을 표결한다는 방침입니다.
2차 탄핵안에는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비롯한 1차 탄핵안의 탄핵 사유 외에 국회의원 체포 시도, 선관위 점령 등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반면 기존에 있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가치 외교, 거부권 남용 등은 빠졌습니다.
야당이 내란죄에만 집중한 것은 탄핵안 표결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차 탄핵안의 경우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투표 불성립이 됐지만 이번에는 여당내 이탈표로 200석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집회 시위자들이 국회의원을 위협하는 상황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국회 경비는 한층 삼엄해졌습니다.
출입문 인근엔 두꺼운 바리케이드가 쳐졌고, 국회공무원증이나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에 한해출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표결 당일인 내일 국회의사당 인근에 15만~20만 명 정도의 집회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유하영
장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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