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밤부터 경기와 강원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는데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냉동고 추위가 한반도를 덮칩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9시를 기해 파주, 연천, 가평 등 경기 동북부와 철원, 화천, 홍천 등 강원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곳의 내일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서울도 영하 6도,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집니다.
[이근희 / 경기 광명시]
"갑자기 많이 추워져서 빨리 집에 가려고요."
[그레이 / 아일랜드 관광객]
"한국 너무 추워요. 특히 바람이 불어서요. 정말 추워요 저한테는"
[장 미 / 서울 성북구]
"세탁기가 동파될까 봐 그것도 걱정되고요. 아이들 건강이 가장 걱정됩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냉기는 당분간 한반도 남쪽 끝까지 뒤덮습니다.
따뜻했던 부산도 내륙은 영하로 떨어집니다.
건조함 속에 칼바람까지 불면서 부산의 체감 온도는 영하 6도까지 내려갑니다.
내일부터 매서운 강추위가 예보되면서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에 방풍벽을 쌓고 난방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 언저리인 중부지역은 수도관 동파도 주의해야 합니다.
계량기 내부를 헌 옷 등 보온재로 채우고 밀폐하거나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 물을 조금씩 흘려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박혜린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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