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리대혁…총알에 뚫린 북한 병사 위조신분증

채널A News 2024-12-21

Views 0



[앵커]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인 것으로 추정되는 위조 신분증을 공개했습니다.

총알이 뚫고 지나간 듯 구멍이 뚫린 신분증엔 '리대혁'이란 북한식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처럼 생긴 종이 수첩 중간에 총알이 뚫고 지나간 구멍이 있고, 혈흔으로 추정되는 붉은 자국도 보입니다.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사망한 북한군이 가지고 있던 것이라며 현지 매체가 공개한 군인 신분증입니다.

19페이지짜리 신분증 첫 장에는 러시아어로 이름과 생년월일, 국적 등이 적혀있는데, 이는 모두 위조된 정보로 드러났습니다.

신분증에 적시된 이름과 출생 연도를 조사하니 존재하지 않는 인물로 나타난 겁니다.

다만 신분증 첫 장에 한글로 '리대혁'이라는서명이  있어, 이것이 실제 이름이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파병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지급했다는 증거가 확인된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살된 북한군에 대한 영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러시아 여권과 러시아 정부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동창리에선 군사정찰위성 추가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의 조립 건물이 최근 지붕 설치를 마치고 발사체 이동로 구축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이는 위성 사진이 공개된 겁니다.

북한이 파병 대가로 러시아에서 받은 발사체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이솔 기자 [email protected]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