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입장 밝혀라” 박수영 지역구 사무소 대치

채널A News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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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지역 사무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은 "내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면서 경찰과 대치중입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사람들이 박 의원 주변을 에워싼 가운데 대치가 한창입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대화를 하러 오셨다면서요."

[현장음]
"설명을 하지 말고 입장을 밝히라는데 설명을, 설득을 하세요!"

자신을 촛불 시민으로 밝힌 수십여 명이 사무실을 찾아와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당시 사무실에선 박 의원이 지역 주민들을 만나 민원을 듣는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박 의원 측은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경찰이 진입을 차단하려 하자 대치가 이어진 겁니다.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 사무실 밖에서도 수백 명이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음]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지난 4일 새벽 국회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박 의원 측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재판을 받는 중에도 국회의원 직을 유지하는 것처럼, 윤 대통령 역시 사법 판단까지 동일한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하자 이들이 고함과 몸싸움 등 불법 집회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태희


홍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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