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충돌 발생률 1위'...무안공항, 습지 많아 철새 도래지 [Y녹취록] / YTN

YTN news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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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박세미 앵커
■ 출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사고원인으로 조류 충돌을 많이 말씀하시는데 조류 충돌, 이착륙 때 더 많이 발생하나요? 아니면 상공에서 많이 발생하나요?

◇ 이영주
실제 상황으로 보면 이착륙 때 훨씬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보다는 그런 발생가능성은 높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텐데요. 기본적으로 새들이 활동하는 높이 이런 정도가 대략 지면으로부터 한 1km 내외, 한 900m 내외 이 정도로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비행기는 이것보다는 높은 고도로 비행을 하기 때문에 이착륙 이런 시기 때 아니면 사실은 새에 노출될 이런 가능성들은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은 상황이고요. 또 한편으로는 공항 주변의 습지라든지 또 여기 목초지 같이 형성되어 있는 곳들에 새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공항 근처, 이착륙 과정에서 인접한 지역에서의 새들의 이동이라든지 움직임들이 더 많아서 그렇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오히려 이착륙 시에 훨씬 더 높다 이렇게 보는 게 맞겠습니다.

◆ 앵커
그래서 모든 공항들이 조류, 새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 그런 장치들이 있지 않습니까?

◇ 이영주
맞습니다. 이를테면 총을 쏜다든지 또 소리를 이용해서 사람은 못 듣지만 새들한테 불편한 소리를 발사시켜서 새들의 접근들을 막는다든지 하는 부분들도 있고요. 또 한마디로 비행기들이 이착륙을 할 때 이런 불빛을 이용해서 강한 불빛들을 이용해서 새들이 근처에 오지 않게끔 하는 방법들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새들도 어쨌든 우리가 의도한 대로 움직여주면 좋겠습니다마는 또 다 그렇게 되는 상황들은 아니다 보니까 일시적으로 이동을 했다가 다시 또 돌아오는 이런 상황들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100% 완벽하게 새들을 쫓는 작업들이 이루어진다고 보는 것들은 한계가 있다 이렇게 보는 게 맞겠죠.

◆ 앵커
사고 장소가 무안공항이고 특징이 있다면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그러니까 이것은 위치적으로 보통 공항들이 다 바다를 끼고 있는 곳에 많이 만들어졌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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