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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체포 지시 없었다" 尹발언 반박 쏟아졌다…곽종근 "분명 사실"

중앙일보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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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 핵심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핵심 관련자의 증언이 22일 쏟아졌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가 이날 개최한 1차 청문회에 출석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계엄 관련 핵심 인사들은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해 의혹을 전면 부인한 윤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 측이 12·3 비상계엄 때) 곽종근한테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헌법재판소에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자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계엄 선포 후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의 질문에 “없다”고 대답한 걸 반박한 것이다.
 
곽 전 사령관은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9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그와 같은 내용을 검사한테 얘기하고 자술서를 작성했고,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그 내용을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달 10일 국방위에 나와 “(계엄 때)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국회)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고 발언했었다. 22일 청문회에서 이 발언 내용과 관련해 ‘야당의 추궁에 못 이겨 그렇게 말한 것이냐’는 질의가 나오자 곽 전 사령관은 “제가 제 의지대로 분명하게 말씀드렸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사항 그대로 지금까지 계속 똑같이 말씀드렸다”며 거듭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장원 전 차장도 이날 청문회에서 계엄 당시 상황을 설명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945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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