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과 강원, 경북내륙 등 중부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린 가운데, 차가 미끄러지고 비행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전국 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눈구름이 서쪽에서 유입되면서 충청과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과 호남권,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 대부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오후까지도 많은 눈이 내린다고 예보된 지역이 많아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밤새 눈이 쏟아진 충청권에는 하루 사이 많게는 40㎝ 넘는 적설량을 기록한 지역도 있었습니다.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충북 진천에서 42㎝ 넘는 기록적인 적설량이 나타났고요.
강원 내륙과 산간 지역에도 최대 30㎝가 넘는 눈이 쏟아졌습니다.
경북지역도 봉화와 청송, 영주 등 북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가뜩이나 교통량이 많은 설 연휴,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기온까지 떨어지며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많이 미끄러운 상황인데요.
오늘 오전 충남 보령시 청소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선 대형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졌고, 뒤따르던 SUV가 버스를 들이받아 8명이 다쳤습니다.
또 새벽 3시쯤엔 충남 공주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서 LPG를 싣고 가던 화물차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50대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런 눈길 사고가 잇따르자 충남 등 폭설 지역 일부에서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고요.
철도 역시 경부선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가 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110편 넘는 항공기가 결항했고, 73개 항로 여객선 96척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지금 내리는 눈은 물을 많이 머금은 '습설'이어서 건물 붕괴 등 피해도 있었는데요.
오늘 새벽 충남 당진시 정미면의 젖소농장에서는 축사 지붕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과 전북 등의 일부 가구는 눈 피해를 우려해 임시 주거시설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도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된 지역이 많은 만큼,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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