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도 지지자 집회 계속...이 시각 구치소 / YTN

YTN news 202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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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도 일부 지지자 모여…연휴에도 매일 집회
윤 대통령 지지자들 집회 계속…즉각 석방 주장
탄핵 찬성 측, 구치소 인근 ’즉각 파면’ 플래카드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 앞에서는 명절 연휴에도 지지자들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 당일인 오늘도 이른 시간부터 일부가 모여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 앞입니다.


설날인데도 집회는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설 당일인데도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구치소를 바라보며 윤 대통령을 향해 설 인사를 외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기온이 많이 떨어진 궂은 날씨지만 지지자들은 눈을 치우며 본격적인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지난 13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구치소 앞에서 연일 농성을 이어왔습니다.

지금 마당에 무대와 천막을 설치해뒀는데, 오후 시간대에 접어들면 더 많은 인원이 모여 윤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곳곳에서는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도 걸려있는데요.

아직 탄핵 찬성 측 인원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일단 양측 모두 오늘도 집회 신고는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경찰은 기동대 3개 부대를 인근에 배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별다른 일정 없이 구치소에서 명절을 보내는 거죠?

[기자]
네, 지난 26일 구속 기소된 윤 대통령은 오늘도 평소처럼 구치소에 머물며 설을 보내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을 포함한 수용자들에게는 아침은 떡국, 점심은 청국장이 제공될 예정인데요.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접견 금지와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를 해제했지만, 현행법상 공휴일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당장은 가족이나 측근을 구치소에서 면회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31일부터는 김건희 여사를 포함한 주요 인사가 구치소를 찾을 가능성이 있어 일대 경비는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정희인




YTN 이현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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