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진화 중...소방 1명 부상·정조 편지 등 반출 / YTN

YTN news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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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었고, 보물급 문화재 수백 점도 반출해 옮기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한글박물관 화재 현장입니다.


현재 불길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보시다시피 건물에서 잿빛 연기가 쉴 틈 없이 솟구치고 있습니다.

메케한 냄새도 주변에 진동하고 중간중간 건물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떨어져내리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에 의하면, 건물 3층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혔는데 4층으로 불이 번졌습니다.

4층이 퇴로가 막혀 있어서 소방대원들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해졌는데 4층 일부에서 폭발도 있었습니다.

용산구청은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주변 접근을 자제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이 파악됐습니까?

[기자]
소방에 최초 신고가 들어온 건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건물 3층 공사 도중 불이 발생했고 4층으로 불이 번진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교육공간 조성을 위한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소방은 3층 공사 현장에서 철근 절단 작업 도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이 크게 난 만큼 인명 피해도 우려되는데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말씀드렸듯이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하느라 휴관 중이어서 다행히 관람객은 없었지만,철거 공사를 하던 작업자 4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2명이 구조됐습니다.

또 3층에서 구조 인원을 확인하던 소방대원이 천장에서 떨어진 철근에 맞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소방은 화재 진화하면서 건물 안에 남아있는 인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월인석보, 정조 편지 등 중요 문화재들이 보관돼 있었는데요.

다행히 불에 타거나 소실된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장고에 있던 지정문화유산 26건, 257점은 반출을 마쳤고,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시키기로 했습니다.

주로 책이나 종이류 자료인데 대부분 보물급으로, 국보급은 소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폭발이 계속되고 있... (중략)

YTN 김이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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