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면 민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마은혁 후보자 임명 보류에 대해선 위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헌재 판단이 나오면 즉각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단 겁니다.
그동안 잠잠했던 탄핵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우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겨냥한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마은혁 재판관 임명 보류를 모레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며, 헌재 결정이 나오면 최 대행이 지체없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유튜브 '주블리 김병주')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적극적으로 하고,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거나 맘에 안드는 것은 안해버리는, 매우 선택적으로 권한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지도부에서는 '탄핵'이란 단어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유튜브 '주블리 김병주')
"문제는 키가 최상목 권한대행이 임명을 미루는 거에요. 그러면 상당히, 그정도 되면 우리가 탄핵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 라고 생각이 드는데 진짜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일부 헌법재판관의 편향성 문제를 부각하거나, 재판관 임명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까지 문제삼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에 나섰습니다.
위험천만한 헌재 흔들기라는 겁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헌재 결정에 불복하기 위해 꺼내든 각종 논란 역시 지지층을 통해 음모론으로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일부 재판관과 야권의 인연을 강조하며 비판한다면, 윤석열 대통령 쪽이 더 문제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헌재 재판관 8명 중 7명이 윤석열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며 "헌재 판결에 불복하기 위한 밑자락 깔기에 나섰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정다은
우현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