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체감온도는 더 낮아…서울 내일 아침 -20℃
충남 서해안·호남에 시간당 1∼3cm 강한 눈
설 연휴 이어 또 폭설…시설물 관리·빙판길 주의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을 무색하게 하는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절정으로 치닫고, 호남과 제주 지방에는 많은 눈까지 예보됐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근한 휴일 뒤 출근길에 맞닥뜨린 칼바람이 더욱 매섭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목도리를 둘러도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최근 / 서울 성산동 : 추워서 롱패딩 집어넣으려다가 다시 꺼내서 입고 나왔습니다. 바람이 세서 영하 4도보다 훨씬 춥게 느껴져요.]
봄의 시작을 시샘하듯 겨우내 잠잠하던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집니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매서운 한파가 예상됩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물면서 6일 목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해안과 제주에는 한파와 함께 또 한 번 많은 눈이 쏟아질 거로 예보됐습니다.
수요일까지 전북에는 최고 30cm, 제주 산간지역에는 최고 40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일 전망입니다.
이미 설 연휴에 쌓인 눈 위로 또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릴 거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미끄럼 사고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상을 지나며 발달한 구름대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와 울릉도를 중심으로 5일 수요일까지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해안가와 바다에 강풍과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해상 사고와 산불 예방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촬영기자 : 왕시온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임샛별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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