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시는 이 사진은 이틀 전쯤 올라온 한 SNS 게시물입니다.
카드를 보니까 충남 청양군에 살고 있는 것 같고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급받은 뒤 '감사해 대한민국'이라고 인증한, 평범해 보이는 게시물인데,
아래 댓글이 6백 개 넘게 달렸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댓글 창을 열어보니 '세금 한 푼 안 내는 외국인이 소비쿠폰을 받았다'
'외국인이 저렇게 받아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나'
'똠양꿍' 같은 음식에 빗대 동남아시아 출신을 비하하는 단어를 쓰는 것도 서슴지 않네요.
계정 주인이 외국인이라는 점을 문제 삼는 겁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여성, 지난 2월에 우리나라로 귀화한 어엿한 '한국인'이었습니다.
일부 댓글에서는 또, 소비쿠폰을 85만 원이나 받은 점을 지적했는데요.
본인과 남편, 아이 이렇게 세 식구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급된 45만 원과 함께 인구소멸지역인 충남 청양군 주민에게 나오는 20만 원 쿠폰을 두 장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성을 비난하는 댓글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구소멸지역에서 아이 낳아 키우는데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비난하는 댓글은 무시하고 맛있는 거 사 드시라'며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댓글들의 주장처럼 정말 외국인 모두에게 소비쿠폰이 발급된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소득세와 지방세, 사회보험료를 낸 결혼이민자나 난민 인정자의 경우에는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외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YTN 황윤태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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