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나섰다…297만명 개인정보 털린 ‘롯데카드 해킹’ 수사 착수

중앙일보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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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해킹’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관련 언론 보도 및 롯데카드 발표 등을 토대로 사건을 인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초쯤 언론 보도를 통해 롯데카드 해킹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을 인지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해킹의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빼 갔는지, 유출된 개인정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인 롯데카드는 해킹 사고로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롯데카드의 회원 수가 964만여명인 만큼 전체 고객의 약 30%가 피해를 본 셈이다.  
 
이 중 28만명은 카드 번호와 CVC 번호(카드 뒷면 3자리),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네이버페이·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나 온라인 쇼핑몰에 카드 정보를 신규 등록한 이용자들이라고 한다.
 
이번 해킹 공격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금융정보원은 조사를 거쳐 200기가바이트(GB) 분량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롯데카드가 지난 1일 당국에 신고한 유출 데이터(1.7GB)의 100배 이상이다. 전날 긴급대책 회의를 진행한 금융당국은 “정보 보호와 전산 보안 등 관련 위규 사항을 낱낱이 파악해 일벌백계 원칙 하 엄정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롯데카드는 이번 해킹 사고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선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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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825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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