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이 모레(2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 기소 사건 첫 공판과 보석 심문을 중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오늘(24일) 예정됐던 특검 소환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에게 구치소 방문조사엔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거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입니다.
모레 재판은 중계되는 걸까요.
[기자]
아직 법원 판단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검은 오전 브리핑에서 1차 공판기일부터 바로 이어 진행될 보석 심문이 종료될 때까지 중계를 허가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허가한 오늘 김건희 씨 법정 촬영 신청은 공판 전까지만 촬영이 가능하지만, 특검이 낸 윤 전 대통령 공판 중계 신청은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시작부터 끝까지, 재판 내용 전체가 공개됩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때와 비슷한 상황인데요.
법원이 중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는지가 관건인데, 앞서 서울중앙지법 측은 YTN과 통화에서 중계가 가능한 상황인지 확인해봐야 한다며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법원이 내일 오후 언론사와 재판 중계 결과물을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재판이 공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모레 재판은 특검이 추가 기소한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첫 공판으로, 윤 전 대통령은 이미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된 이후 내란 재판에 10회 연속 불출석 하는 등 사실상 모든 형사 절차를 거부하고 있는데요, 만약 중계가 허용된다면 혐의 사실에 대한 인정신문은 물론 보석 심문에서 직접 석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습까지 공개될 거로 보입니다.
원래 오늘 외환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조사가 예정돼 있었죠.
[기자]
네, 앞서 내란 특검은 외환 관련 조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알려졌는데, 외환 관련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은 진상 규명이 우선인 만큼 윤 전 대통령이 협조한다면 방문 조사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는데요, 취재 결과 윤 전 대통령은 어제(23일) 오후 진행된 변호인 접견에서 특검이 방문 조사를 ... (중략)
YTN 우종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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