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의 마지막 주말로 접어들었습니다.
한낮 더위는 여전했지만, 시민들은 축제 현장을 찾으며 늦게 온 가을을 맞이했습니다.
윤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얀 가운을 걸친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조심스레 꿀을 따릅니다.
노란 빛깔의 꿀이 홍삼과 어우러지자, 호기심 어린 눈빛이 반짝입니다.
진안 홍삼과 꿀을 이용해 '홍삼꿀절임'을 만드는 겁니다.
[최민성 / 전주 평화중학교 3학년 : 직접 맡아보니까 향기로운 냄새가 나고, 진달래에서 나는 냄새도 조금 섞인 것 같고. (먹어보면 어떨 것 같아요?) 먹어보면 조금 쓴데 맛있을 것 같아요.]
해발 400m 고원지대에서 자라 맛과 향이 깊다고 알려진 진안 홍삼.
이 홍삼을 주제로 한 '진안홍삼축제'가 오는 28일까지 마이산 북부 일대에서 열립니다.
홍삼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고, 홍삼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차가운 물 속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선은 온통 물속에 쏠립니다.
30분 안에 두 마리를 잡으면, 맞은편 화덕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물고기 잡기 체험'
온몸이 흠뻑 젖을 만큼 열심히 물고기를 쫓습니다.
[조원석 / 충남 논산시 취암동 : 흙탕물 때문에 이게 잘 안 보이고, 물고기가 너무 빨라서 잘 안 돼요.]
원시인 옷을 입고 돌도끼를 들자 아이들은 금세 작은 사냥꾼이 됐고, 하늘을 가르는 집라인에선 환호성과 웃음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유희태 / 완주군수 : 완주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맛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이 함께 어울려 웃고 즐기면서….]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도 오는 28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립니다.
더위와 선선한 바람이 공존하는 계절, 시민들은 축제 속에서 늦게 온 가을이지만 그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섰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 여승구
YTN 윤지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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