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복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엽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호중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윤호중입니다. 먼저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이번 화재 관련 지적 사항을 엄중하게 받아들입니다.

국정감사를 통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깊이 새기고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정보시스템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겠습니다.

복구 진행 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오늘 6시 기준 총 709개 시스템 중 324개 시스템이 복구되어 전체 진행율은 45.7%입니다.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등급 시스템은 복구율이 77.5%이지만 여기에 머물지 않고 조속한 전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의 복구 계획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대전센터에서 스토리지 복구를 본격화하여 복구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 일상에 영향이 큰 보훈서비스, 법령정보 서비스 등 1, 2등급 포함 미복구 289개 시스템은 우선 10월 말까지 복구를 완료하겠습니다. 법제, 교육 등 기타 76개 시스템은 11월 20일까지 서비스 재개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대구센터로 이전이 필요한 시스템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중대본 회의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부는 안전, 보안, 신뢰라는 복구 3대 원칙에 따라 복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복구 과정에서 현장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복구 현장의 보완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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