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서울 삼성동에 있는 치킨집 주변이 들썩들썩했습니다.
바로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치맥 회동 때문인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폴리스 라인이 쳐질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몰린 가운데 그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편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세 명의 주인공.
'친한 친구'를 뜻하는 은어 '깐부'라는 이름의 치킨집에 모여 앉았는데요, 나이로는 젠슨황 CEO가 가장 형이고, 다음은 이재용 회장, 그리고 정의선 회장이 막내입니다.
먼저 젠슨황은 딸 매디슨 황이 준비한 일본 술 하쿠슈 2병에 직접 사인을 한 뒤 두 회장에게 전달했고요, 이어서 엔비디아의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신제품도 선물했습니다.
선물 받은 두 회장, 굉장히 좋아하는 모습 보이시죠.
그렇게 세 사람이 맥주에 치킨을 안주 삼아 대화를 나누던 중 황 CEO가 갑자기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치킨과 치즈스틱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사진을 찍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중요한 발표를 할 거란 예고도 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어제 : 저는 내일 한국 대통령과의 만남과 에이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파트너들이 있어요. 내일 대통령과 먼저 만날 거예요. 아주 훌륭한 소식과 여러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될거예요. 나는 치킨도 좋아하고 맥주도 좋아해요. 친구랑 치킨 맥주를 함께 즐기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깐부가 딱 맞는 곳이에요.]
시민들에게 사인도 해줬는데요, 한 남자 어린이가 다가오자 악수를 하며 맞아주는 젠슨 황 CEO, 어린이의 티셔츠에 큰 글씨로 사인을 해줬고요, 이재용 회장은 '효자되세요'라는 문구를, 정의선 회장은 자신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회동이 1시간 가량 이어진 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자 세 사람은 팔을 걸고 러브샷을 하기도 했는데요, 자, 그럼 과연 이 세 명 중 계산은 누가 했을까요.
이 회장이 "오늘 내가 다 살게요"라고 했으나, 시민들은 '젠슨 황'을 연호했고, 젠슨 황은 "오늘 모두 공짜"라며 식당의 '골든벨'을 울렸는데요, 결국 치킨값은 이재용 회장이, 나머지 금액은 정 회장이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사람 중 실제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은 젠슨황으로 추정되는데요, 황 CEO는 지난 7월 기준 순 자산이 약 197조 원으로 집계 됐습니다.
※ '... (중략)
YTN 이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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