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금품 수수 첫 인정..."목걸이는 안 받아" / YTN

YTN news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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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청탁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씨가 건진 법사에게서 가방 선물을 받았다고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다만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받지 않았고 통일교 관련 청탁은 없었다고 부인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입니다.


오늘 김건희 씨 측 변호인단 입장문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김 씨 특 변호인단은 오늘 김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서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간 금품 수수 자체를 부인해 온 김 씨 측이 선물을 받았다고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특검은 김 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통일교 측이 가방 2개와 목걸이 1개 등 8천2백만 원 상당의 물건을 세 차례에 걸쳐 건넸다고 공소장에 명시했는데요.

변호인단은 김 씨가 전 씨의 설득으로 가방을 받은 뒤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전 씨에게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최근 통일교 측 선물의 실물을 확보한 특검이 사용감이 있었다고 밝힌 부분과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다만 김 씨 측은, 시가 6천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는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통일교와의 공모나 청탁은 없었다며, 알선수재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김건희 씨 측이 갑자기 이런 입장문을 낸 이유는 뭔가요?

[기자]
알선수재 혐의 공범으로 지목된 전성배 씨가 진술을 바꾸고, 돌려받은 물건을 특검에 제공한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거로 보입니다.

보석 심문도 염두에 둔 것으로 짐작되는데요, 김건희 씨 측은 그제(3일) 치료를 이유로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아직 기일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민중기 특검팀은 김 씨의 구속 사유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오늘 법원에 기각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정에 주요 증인을 부르고 있는 상황에서 증인에게 접촉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검은 또, 김 씨 측 입장 변화에 대해서는 당장 의견서를 내기보다는 나머지 부인하는 부분에 대해 공판에서 최선을 다해 다퉈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특검이 기... (중략)

YTN 임예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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