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특검팀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오늘(11일) 직권남용과 범인도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7시간 30여 분에 걸쳐 조사를 받고, 이후 2시간 동안 조서를 열람한 뒤 구치소로 복귀했습니다.

법무부 호송차로 특검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지하주차장에서 바로 조사실로 올라가 모습이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특검은 100여 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는데, 오늘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거로 파악됐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하진 않았지만,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윤 전 대통령을 다시 불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도피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YTN 우종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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