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수도권에 내린 폭설 이후 한파가 닥쳐 도로까지 얼어붙으면서 오늘도 곳곳에서 각종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퇴근길도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 수도권 첫눈 피해 상황, 그리고 원인은 뭔지, 사회부 표정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지금 도로 교통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주요 도로는 지금은 대부분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다만, 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 도로 상황을 보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2경인선 신천나들목 인근 모습입니다.

양방향 도로 위 차량이 가득하고, 서행하고 있습니다.

성남 방향 쪽 1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더욱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모습입니다.

도로 위에 수많은 차량이 빽빽하게 줄을 지어 이동하고 있습니다.

꼬리를 물며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데, 퇴근 시간대 차량이 몰리며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퇴근길 교통량과 정체수준은 어제 눈 영향이라기보다는, 평소 금요일 수준이라고 합니다.


퇴근 시간대 빙판 사고가 염려되는데, 제설작업은 완료됐나요?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는 도로 제설 작업을 대부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 곳곳에 눈이 쌓여 있는 곳에 대해 추가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도로 위 눈이 얼어붙어, 저희 YTN에도 미끄러짐 사고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하차도 앞 눈 덮인 도로 위에 화물차와 승용차 여러 대가 엉키어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에서 차량 4대가 연이어 추돌했습니다.

경찰은 다친 사람은 없고, 차도 입구가 얼어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버스 2대가 도로 위에 멈춰있고 소방대원들이 사고가 난 버스 안을 살핍니다.

오늘(5일) 아침 8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도로가 얼면서 버스끼리 추돌 사고가 난 건데요.

승객 13명이 타고 있었는데 그중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아침 출근길 혼잡도 상당했다고요?

[기자]
저희 취재진은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나가 출근길 상황을 살펴봤는데요.

폭설 이후 새벽 내내 영하 기온이 이어지면서 빙판길 된 곳을 ... (중략)

YTN 표정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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