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업체에 기름탱크 위장까지...중국어선 '비밀어창' 추적기 / YTN

YTN news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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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은 이번 주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벌어지는 중국 어선의 탈법 어업 행태, '비밀어창'에 대해 기획 보도를 이어왔습니다.

보도 후 우리 정부에서도 중점 단속 등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내용 취재한 사회부 김이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네, 먼저 '비밀어창'이란 게 정확히 뭔가요.

[기자]
네, 쉽게 생각하면 중국 어선이 물고기를 몰래 저장하기 위해서 배에 만든 공간입니다.

과거에는 나무판자 같은 거로 가려두는 등 수법이 조악한 편이었고, 선체를 아예 개조하는 식의 신종 '비밀어창'은 올해 초 처음 확인됐습니다.

지난 1월 24일 첫 단속 영상 함께 보겠습니다.

해경이 중국 어선을 세워서 올라타고, 수색하다가 선체 벽에 있는 틈새를 발견한 상황입니다.

그 틈새를 잡아당겨 보니 뒤쪽으로 어획물이 보이는데요.

숨겨졌던 문인 건데, 이걸 열고 들어가면 안쪽에 물고기 상자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수법이 교묘한 만큼 해경도 첩보를 입수하고 나서 실제 발견하기까지는 15개월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네, 또 다른 형태의 '비밀어창'도 있습니까?

[기자]
네, 우리 해경에 적발된 또다른 '비밀어창' 모습은 조금 다릅니다.

영상 보시면 아래쪽에 네모난 구멍이 보입니다.

정상 어창 바닥 가까이 만든 구멍인데, 성인 1명이 겨우 들어갈 크기입니다.

하지만 이 통로를 기어서 들어가면, 내부 공간은 다시 커집니다.

천장에 냉동 장치도 설치해두는 등 물고기를 보관할 수 있게 개조가 된 겁니다.


그럼 지금 이렇게 들어간 공간이 배 내부 어디인 건가요.

[기자]
네, 기름탱크인데, '비밀어창'으로 주로 개조되는 공간입니다.

보시면 배 안에 이렇게, 원래 물고기를 실어도 되는 정상 어획물 창고들이 있고, 바로 뒤쪽에 일부 기름탱크가 붙어 있습니다.

수직적인 위치로는 조타실 아래쪽인데요.

어창과 이 기름탱크 사이 벽에 진입로를 뚫어둔 뒤 숨기고, 탱크는 창고로 고쳐서 기름 대신 물고기를 넣는 겁니다.

단속이 이어질수록 물고기를 넣는 구멍과 사람이 들어가는 구멍을 분리하는 등 위치와 구조, 수법이 계속 진화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법이 상당히 교묘해 보이는데요.

개조는 어떻게 이뤄지는 겁니까?

[기자]
네, 중국에는 이런 '비밀어창'을 만들어주는 전문 ... (중략)

YTN 김이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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