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UPF 전 회장 송 모 씨 첫 소환 피의자 조사
송 씨 측 "있는 그대로 진술…추가 소환 여지"
경찰, 통일교 자금으로 정치인 후원 정황 조사
경찰이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에 이어 어제는 통일교 산하 천주평화연합 전 회장을 소환하고, 구치소를 찾아 한학자 총재를 다시 만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이영 기자!
우선 어제 소환했던 UPF 전 회장은 밤사이 조사를 마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천주평화연합 전 회장 송 모 씨는 어제 경찰에 처음 출석해 오전 10시쯤부터 13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인데요.
송 씨 측은 자정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해 경찰에 있는 그대로 진술했고, 향후 추가 소환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송 씨가 UPF 계좌로 여야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을 준 뒤 통일교 자금으로 이 금액을 충당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만큼 경찰도 관련 정황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PF뿐 아니라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등 회장도 맡았던 송 씨는 통일교와 정치권 사이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한 거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한학자 총재를 상대로 2차 접견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송 씨의 정치인 후원 사실을 한 총재가 알았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상대로도 2차 접견 조사를 시도했는데, 윤 전 본부장 측 사정으로 무산됐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필요할 경우 두 사람에 대해 추가 접견 조사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경찰이 의혹과 관련된 물증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죠?
[기자]
네, 경찰은 그제(2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피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등 청탁을 대가로 명품 시계를 받았단 의혹과 관련해 구매 이력을 확인하려는 건데요.
앞서 통일교를 상대로 한 전방위 압수수색에서 구매 내역은 확보가 됐는데, 시계 실물은 찾지 못해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특히 올해 공소시효 만료 논란이 있는 만큼 경찰이 조만간 재소환할 가능... (중략)
YTN 김이영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1225095444907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