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오픈런에 역수출 가능성까지? 끝나지 않는 ’두쫀쿠 열풍’ [앵커리포트] / YTN

YTN news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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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서울의 한 헌혈의 집 모습입니다.

앉을 자리가 부족해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붐비는데요.

헌혈 비수기인 겨울엔 보기 드문 풍경입니다.

요즘 없어서 못 먹는다는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 때문이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이 단 하루 동안, 헌혈자에게 선착순으로 두쫀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 겁니다.

대상이 된 헌혈의 집에는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방문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30분 기다려 헌혈했다"는 인증 글도 잇따랐습니다.

이렇게 두쫀쿠까지 내건 이벤트가 나온 건 혈액 수급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입니다.


겨울철은 독감 유행 등으로 인해 헌혈이 줄어드는 시기인데요.

지난주 13일부터 16일까지의 하루 평균 혈액 보유량은 ’주의 단계’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두쫀쿠 이벤트가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 오늘 기준으로 4.4일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헌혈을 오픈런 할 줄이야", "아이디어 낸 사람 상 줘야 한다"며 이벤트 기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헌혈 ’오픈런’이라는 생경한 풍경을 만들어낸 ’두쫀쿠’의 열풍은 이제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이렇게, SNS를 타고 이른바 ’K-두바이 디저트’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인들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급기야 본토인 두바이의 현지 매체까지 ’쫀득한 식감’을 올해의 핵심 트렌드로 꼽으며 한국의 두쫀쿠를 소개했습니다.

이렇게, 두바이로의 역상륙은 이제 시간문제라는 관측까지 내놨는데요.

원조를 깜짝 놀라게 한 K-두바이 디저트, 종주국까지 사로잡는 ’역수출 신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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