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의 이번 기습 발언에 대해 사전에 별다른 언질을 받지 못한 한국을 두고 중국의 관영매체는 '물렁한 감'에 비유했습니다.
만만한 상대란 건데요.
이 소식은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시사 논평 SNS 계정인 '뉴탄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논평을 내놨습니다.
"깜깜한 밤 기습 발표로 막 잠에서 깬 한국인들이 퍼렇게 질렸을 것"이라며 "붕괴의 날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신을 '관세왕'이라 부른 트럼프의 사진과 함께 "미네소타주 총격 사건 등으로 내부 악재를 덮기 위한 이슈가 필요했다"며 "한국이 그 희생양이 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국을 '물렁한 감', 즉 만만한 상대에 비유하며, 다른 동맹과 EU를 겨냥해 한국을 본보기 삼아 '일벌백계'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즈도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조치로 한미 신뢰가 훼손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환구시보 전 편집장이자 관변 논객 후시진은 "거의 항복에 가까운 협정을 조금 늦게 입법화했다가 트럼프로부터 또 얻어맞았다"며 "무릎 꿇는 것조차 늦어서는 안 된다"고 폄하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압박을 두고 중국 매체들이 한국을 '약자'로 규정한 논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성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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