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등의 혐의로 항소심 중인 심형래감독의 최종공판이 지난 8월 30일 진행됐습니다.
심형래감독은 변제를 위해서는 재기가 필요하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임금체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심형래의 항소심 최종공판이 8월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입술을 굳게 다문 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심형래는 곧 법정으로 향했는데요.
약 15분가량 진행된 재판에서 심형래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꼭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를 위해 심형래는 '코미디부터 다시 시작해 만원이라도 출연료가 들어오면 즉시 빚을 갚는데 쓰겠다 현재 집행유예 상태라 방송을 할 수 없다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밝혔는데요.
더불어 합의서 5장을 추가로 제출하고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지불각서를 작성했다는 자료를 재판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을 마치고 취재진들과 만난 심형래는 재판에서와 마찬가지로 변제에 힘쓸 것을 다짐하며 이를 위해 재기의 뜻을 드러냈는데요.
[현장음: 심형래]
제가 어떻게 하든지.. 이번에 눈물 나올 정도로 고마웠던 게 사실 돈도 못줬으면서도 합의를 해준 직원들이 너무너무 고맙고 제가 어떻게 하든지 재기를 하겠습니다 재기를 해서 빠른 시일 안에.. 사실 전직원들 돈을 갚아야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저도 힘들었고 하지만 힘든 거에 연연하지 않고 임금체불뿐만 아니라 정말 저 같은 경우는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다 알잖아요 국가적으로 더 좋은 콘텐츠와 지적재산가지고 정말 많은 새로 만들어서 꼭 성공해서 빠른 시일 안에 직원들 임금을 갚아야죠 이상입니다 고맙습니다
1심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심형래!
하지만 변제를 위해서는 재기가 꼭 필요하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심형래의 선고공판은 오는 10월 11일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