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이죠. 축구 선수 박지성 선수이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박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SBS 김민지 아나운서였는데요. 결혼이 임박했다는 두 사람의 소식, 스포츠한국 안진용 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두 사람의 교제 소식, 어떻게 알려지게 된 거죠?
A) 바로 어제 한 매체는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교제 소식을 전했는데요. 두 사람의 워낙 다정한 모습으로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연인 관계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양측 모두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 또 한 쌍의 스포츠스타와 아나운서 커플의 탄생이 공식화됐죠.
Q)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은 어땠나요?
A)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가 데이트를 즐기던 날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인 한국과 이란전이 열린 날이었는데요. 박지성은 방송을 마친 김 아나운서를 목동 SBS 방송센터에 태운 후 한강시민공원으로 가서 휴대전화 DMB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며 함께 응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반전이 마무리된 후에는 청담동의 한 커피숍으로 이동해 후반전을 시청하며 데이트를 이어갔는데요. 두 사람은 주변을 그리 의식하지 않고 편안한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겼다고 합니다.
Q) 박지성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민지 아나운서는 어떤 사람인가요?
A) SBS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민지 아나운서는 선화예고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과 SBS [생방송 투데이]를 비롯해 축구 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을 진행해 왔는데요. 게다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는 오명희 교수 슬하에서 자란 '엄친딸'로 알려졌습니다.
Q) 두 사람을 이어준 오작교 역할을 한 분이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요?
A) 맞습니다. 다름아닌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인데요. 현재는 SBS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평소 가장 존경하는 축구선수로 차범근 위원을 꼽곤 했는데요. 평소 김민지 아나운서가 박지성 선수의 팬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차 위원은 소개팅을 주선했고, 박지성 역시 누구보다 믿고 신뢰하는 차 위원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주목할 세기의 커플이 탄생하게 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