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가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소속사와 체조협회간의 갈등으로 그간 마음고생을 했던 손연재는 모든 것을 털어버렸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손연재 선수의 출국 현장! 함께 보시죠.
리듬체조요정 손연재 선수가 전지훈련을 위해 러시아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9일 오전, 손연재는 편안한 운동화 차림으로 인천공항에 등장했는데요. 스키니진에 네이비 컬러의 코트로 공항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출국 심사대에 선 손연재의 짐 꾸러미에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후프가 눈에 띄었는데요. 손연재는 후프를 제외한 나머지 짐들에 대해 화물 수속을 마치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지난달 17일, 이탈리아 챔피언십 선수등록을 위해 공항까지 갔다가 출국 금지를 당해 발길을 돌린바 있죠.
그래서인지 수많은 취재진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고, 손연재는 다소 놀란 표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손연재]
Q) 그동안 마음고생이 있었는데?
A)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일단 내년 시즌을 대비하는 지금 러시아 전지훈련을 가는 거기 때문에요. 일단 가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고 있고 또 다 지난 일이기 때문에 이제 훈련에만 집중할 생각이에요.
[인터뷰: 손연재]
Q) 이탈리아 대회에 아쉬운 부분은?
A) 그런 대회에 초청 받는 것 자체가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았다는 거여서 꼭 가고 싶은 대회였지만 또 아쉽게 못 가게 됐지만 내년에도 있으니까 꼭 참가하고 싶어요.
[인터뷰: 손연재]
Q) 앞으로의 각오?
A) 이제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아무래도 난이도가 높은 게 중요할 것 같고요. 또 올시즌에 곤봉에 좀 실수가 있었지만 내년 시즌에는 곤봉을 가장 큰 장점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있어요.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손연재는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출국길에 올랐는데요. 멋진 성과를 거두길 진심으로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