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약 먹다 눈앞 '흐릿'...시력 손상 주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Views 4

[앵커]
노출의 계절을 맞아 빨리 살이 빠진다고 소문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시는 여성분들 있으신데요,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약의 특정 성분이 눈에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란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방치할 경우 시력에 손상을 입을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지순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

젊은 여성들은 살과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운동과 식사조절 등을 하지만, 빨리 효과를 보려는 일부 여성들은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여성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급성 폐쇄각 녹내장'입니다.

눈의 각막과 수정체 사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액체가 '방수'인데, 그 배출 길이 막혀 안압이 급격히 높아지면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합니다.

[김민경 /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서 발생하는데 요즘은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는 젊은 여성이 많아져 약의 특정 성분에 의해서 방수 유출 길이 막혀서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하게 됩니다.]

눈 통증과 함께 앞이 잘 안 보이고 두통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이어트 약을 먹는 여성이 이런 증상을 느끼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김민경 /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 안압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하게 되면 시신경 손상이 생겨 시야가 좁아지게 되고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약물이나 레이저, 수술 등으로 치료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다이어트 약에 의한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제때 치료만 잘 받으면 다행히 별다른 후유증 없이 1~2주 안에 회복된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YTN 지순한[[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61121524153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