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천안에서 남성이 카페에서 빛의 속도로 금고를 뜯어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피해 카페 사장 이 모 씨는 금고 털이가 발생한 그 다음 날, 한 SNS에 예상치 못한 글을 올렸는데요.
천안 지역 친목 도모 페이지에 '(어제 저희 카페가) 금고를 털린 기념으로, 오늘 모든 방문객에게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드리겠다. 다 드신 후 리필도 가능하다'라는 글을 게재한 것입니다.
도둑 맞은 슬픔을 베풂으로 승화시킨 이 씨는 "이번 절도 사건으로 여기저기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에 베풀려고 준비했다"며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냐, 원래 좀 긍정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 경찰 수사 중인데, 만일 범인이 잡히면 그가 복지관에서 봉사를 하는 조건으로 합의해줄 생각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정도면 피해 사장님 이 씨를 '긍정의 달인'으로 임명할 만 하겠죠?
YTN PLUS 김진화 모바일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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