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급류 실종 주민 중 女 1명 숨진 채 발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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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요일 강원도 정선에서 승용차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70대 노인 4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무려 30㎞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오늘 오전 실종자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9시 반, 실종자 네 명 가운데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금 화면이 시신이 발견된 장소입니다.

불어난 하천과 인접했던 숲인데요.

실종된 어머니를 찾고 있던 다른 가족이 발견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실종된 네 분 가운데 65살 여성 이 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엎드려 있는 상태였고 옷은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앵커]
발견된 곳이 최초 사고 현장에서 많이 떨어진 곳이라면서요?

[기자]
오늘 시신이 발견된 곳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입니다.

최초 추락 사고 현장인 광덕계곡에서 약 30㎞ 떨어진 강원도 동강 유역입니다.

급류에 휩쓸려 30km 이상 하류로 떠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오늘 계획된 수색 반경이 사고 현장에서 약 5~10km 떨어진 곳이었는데요.

경찰과 소방의 수색 범위보다 훨씬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수색범위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제 실종자 3명이 남았는데요.

앞으로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일단 600명이 넘는 경찰과 소방 인력, 그리고 마을 주민들까지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드론과 수중탐색장비, 래프팅 보트 등도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흙탕물과 급류 때문에 수색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발견된 실종자가 예상보다 멀리 떠내려왔습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실종자들이 동강과 연결된 남한강 충주댐까지 떠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당국은 수색 반경을 더 확대하고 충주댐 관리사무소에도 협조 요청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지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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