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실종된 주민을 찾던 해병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해병대는 민간인 수색을 중단하고 대원을 찾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민간인 실종자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 나와 있습니다.
해병대원 실종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건 오전 9시쯤입니다.
동료들과 대열을 맞춰 수색하다가 강바닥이 무너지면서 물에 휩쓸린 거로 전해졌습니다.
해병대는 즉시 민간인 수색을 중단하고 실종된 해병대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트와 드론, 헬기 등 장비도 동원했습니다.
실종 대원은 해병대 1사단 소속 스무 살 일병으로 어제부터 수색에 투입됐습니다.
해병대는 사고가 난 내성천 경진교와 삼강교 사이 22.9km 구간에 119명을 투입해 수색 작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폭우로 물에 휩쓸려 간 실종자들을 찾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굉장히 빠른 유속이었습니다.
비가 그치긴 했지만, 그동안 내린 비가 많았고 상류에 있는 영주댐도 물을 방류하고 있었기 때문에 물살이 상당히 거셌습니다.
수륙양용 장갑차도 투입하려다가 하천 유속 때문에 철수할 정도였는데요.
실종된 해병대원 역시 물에 빠진 뒤 빠른 급류에 휩쓸린 거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온 실종 장병의 가족들은 구명조끼 하나 없이 수색에 투입됐다며 울분을 터뜨렸는데요.
가족들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실종 장병 가족 : 물살이 이렇게 센데, 어? 어떻게 살라고.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 당신 자식들 같으면 그렇게 책임지겠어 그렇게? 아이고….]
우선 경상북도는 내성천 상류에 있는 영주댐과 저수지의 물 방류를 중단하고 수색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인데, 민간인 실종자도 한 명 추가로 발견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은 해병대원 사고와 별도로 실종자 수색은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11시쯤 예천 동송리 인근 하천에서 70대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새벽 은산리 일대에서 차로 대피하다가 유실된 도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물에 휩쓸린 부부 중 한 명... (중략)
YTN 김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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