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해군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해상 기동훈련인 환태평양훈련, '림팩'이 하와이 근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은 최초로 해상전투단 지휘를 맡아 높아진 우리 군의 위상과 함께 향상된 전투능력을 과시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림팩 훈련은 G7 국가를 비롯해 27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수상함 47척과 잠수함 7척, 항공기 2백여 대와 병력 2만 명이 동원됐습니다.
우리 해군은 해군 특수전단 2개 팀 등 해군·해병대 장병 7백여 명이 참가하고, 7천6백 톤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등 함정 3척을 비롯해 P-3 해상초계기와 링스 작전 헬기를 투입했습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미국, 일본, 캐나다 등 6개국 함정 8척으로 구성된 원정강습단의 해상전투지휘관 역할을 맡았습니다.
원정강습단은 분쟁 지역 해안에 곧바로 투입해 상륙작전을 전담하는 부대입니다.
무엇보다 정밀타격과 대공, 대잠 작전, 특수전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원정강습단의 지휘 임무를 맡은 것은 우리 해군의 작전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원 : 10척 이상의 구축함을 실제 운용을 하고 이지스함으로 방공 능력까 갖춘 대한민군 해군이라면 충분히 다국적군 해상전투지휘관 자격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 세종대왕함의 대공미사일 발사 훈련과 이억기함의 잠대함 유도탄 사격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무장 운용 능력을 가다듬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등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동맹국과의 연합작전 능력 숙달에도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우리 해군은 이번 '림팩'에서 경험한 선진국 해군들의 다양한 전술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유사시 실전 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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