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사상 첫 '림팩' 훈련 해상전투단 지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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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해군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해상 기동훈련인 환태평양훈련, '림팩'이 하와이 근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은 최초로 해상전투단 지휘를 맡아 높아진 우리 군의 위상과 함께 향상된 전투능력을 과시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림팩 훈련은 G7 국가를 비롯해 27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수상함 47척과 잠수함 7척, 항공기 2백여 대와 병력 2만 명이 동원됐습니다.

우리 해군은 해군 특수전단 2개 팀 등 해군·해병대 장병 7백여 명이 참가하고, 7천6백 톤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등 함정 3척을 비롯해 P-3 해상초계기와 링스 작전 헬기를 투입했습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미국, 일본, 캐나다 등 6개국 함정 8척으로 구성된 원정강습단의 해상전투지휘관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상갑 / 해군 환태평양훈련 전대장 : 이번 훈련에서 부여된 원정강습단 해상전투지휘관으로서 다국적 전투함들을 완벽히 지휘하여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원정강습단은 분쟁 지역 해안에 곧바로 투입해 상륙작전을 전담하는 부대입니다.

무엇보다 정밀타격과 대공, 대잠 작전, 특수전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원정강습단의 지휘 임무를 맡은 것은 우리 해군의 작전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원 : 10척 이상의 구축함을 실제 운용을 하고 이지스함으로 방공 능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해군이라면 충분히 다국적군 해상전투지휘관 자격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 세종대왕함의 대공미사일 발사 훈련과 이억기함의 잠대함 유도탄 사격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무장 운용 능력을 가다듬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등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동맹국과의 연합작전 능력 숙달에도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우리 해군은 이번 '림팩'에서 경험한 선진국 해군들의 다양한 전술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유사시 실전 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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