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한·몽골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 저지에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남북한 동시 수교국인 몽골이 북핵 반대를 명확히 한 것은 북핵 국제 공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린 한·몽골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는 보다 분명한 북핵 반대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두 나라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지역 안정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되는 북한의 핵 개발 등 각종 도발에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몽골 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도 북한 핵 개발 반대를 명확히 했습니다.
북핵은 지역 평화에 큰 위협이라며 북핵 반대를 위해 국제사회에서 우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엘벡도르지 / 몽골 대통령 : 두 나라가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데 있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몽골은 남북한 동시 수교국이면서 지난 90년 민주화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성공적인 체제 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몽골의 북핵 반대는 북한에 던지는 메시지가 클 뿐 아니라 북핵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이어 몽골 방문에서도 북핵 반대를 명확히 이끌어냄으로써, 북핵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 연대에 한층 힘을 싣게 됐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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