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어린이집 원아 20명 집단 잠복 결핵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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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원아 20명이 집단으로 잠복 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5월 보육교사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원아 20명이 집단으로 잠복 결핵 증상을 보였다고요?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20명이 잠복 결핵에 집단으로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이 어린이집에서 일하던 보육교사 1명이 결핵 확정 판정을 받았는데 원아들에게도 결핵균이 전염된 겁니다.

최초 감염 사실이 알려진 뒤 보건당국은 1차로 엑스레이 검사와 피부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때 6명의 원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지난달 26일, 2차 조사 결과 14명의 원아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어린이집에 다니던 원아 80명 가운데 4분의 1가량인 20명이 잠복 결핵에 감염된 겁니다.

잠복 결핵이란 몸속에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데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나중에라도 발병할 소지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이 아동들은 병원에서 예방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잠복 결핵 환자로부터 결핵균이 전파되지는 않지만, 필요한 경우 추후 조사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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