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 변호사
[앵커]
로또 당첨, 많은 분들의 꿈이기도 한데. 40억짜리 로또 1등에 한 남성이 당첨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오히려 가족이 갈라서게 되면서 이 사연이 SNS에서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로또 1등 당첨이 오히려 독약이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종종 있죠. 사실 로또 당첨금 때문에 가족 내에 분란이 생길 수도 있고 그 당첨금으로 투자를 잘못해서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한번 로또에 당첨이 됐다가 크게 잃으신 분들은 계속해서 행운을 찾는 경향이 있다 보니까 정상적으로 일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데.
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지난달 23일에 60대 남성이 40억 원에 말씀하신 것처럼 당첨이 된 거고요. 그것 분배 문제로 가족들하고 다툼이 생겼다가 결국에는 아예 집을 나와서 따로 살겠다라고 했고 그 따로 살겠노라는 남성을 70대 노모께서 찾아오셔서 어떻게 나를 이렇게 내팽개치고 사느냐라고 해서 집에 들어가려고 했더니 내 집에 강제로 침입했다고 해서 경찰에 신고까지 해서 무단침입으로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했습니다.
[앵커]
주거침입까지 신고가 되어 있는 상태예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어머니가 아들이 집 앞에서 만나주지 않았으니까 그랬을 것 같습니다마는 피켓시위도 했다고 들었어요. 이건 어떻게 알려지게 된 건가요?
[인터뷰]
가족들 입장에서는 처음에 당첨금이 됐으니까 어머님이 손주들도 키워주고 했으니까 어느 정도는 어머님께 집 한 채라도 마련해 달라, 이런 식으로 얘기가 있었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된 사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들이 다 거절을 했고 결국 따로 나와서 살게 되니까 이 어머님이랑 딸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딸들이 아니, 어떻게 아들이 부모를 더군다나 노모를 버리고 혼자 저렇게 살겠다고 가느냐, 이건 패륜 아니냐라고 하면서 피켓시위까지 했고요. 집 앞에서 하기도 하고 또 관공소 앞까지 찾아가서 그런 시위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어머니가 그러면 평소에 이 아들의 자식들, 본인에게 손주들이 되겠죠. 손주들을 키워주셨던 거네요?
[인터뷰]
손주들을 다 키워줬으니까 그 부분에서 일정 부분 그러면 어머님에게도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 가혹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법적으로 따져봤을 때는 법적으로 요구할 권리는 사실 없...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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