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명 관광지가 몰려 있는 태국 남서부 지역에서 연쇄 폭탄 폭발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현지의 연휴 기간을 맞아 관광객들을 노린 테러로 보이는데,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장혁 기자!
태국 남서부 여러 지역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하는데, 주로 관광지라고요?
[기자]
폭탄 폭발이 발생한 곳은 모두 4개 지역입니다.
이틀 동안 모두 8차례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난 연쇄 폭탄 폭발로 4개 지역에서 모두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 관광객도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2일) 아침 8시쯤 남서부 수랏타니주 해양 경찰서 앞에서 2차례 폭탄이 터져 공무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외국인이 많이 찾는 푸켓 파통 시내에서도 오늘 아침 설치돼 있던 폭탄이 2차례 터져 여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푸켓과 멀지 않은 유명 관광지, 후아힌 시내에서는 어제 2차례 폭발이 발생해 사상자가 난 데 이어 오늘 아침에도 또 2차례 폭발이 추가로 발생해 이곳에서만 모두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남부 관광지 뜨랑에서도 어제 비슷한 폭탄 폭발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연쇄 폭발은 태국 시리킷 여왕의 84번째 생일 연휴를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말레이시아와 접경한 태국 남서부에서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등 국제테러 조직 관여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직 우리 교민이나 관광객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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