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육상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리우 출전을 준비하던 여자 멀리뛰기 미녀 스타 클리시나마저 출전이 금지됐습니다.
배신자 비난 속에도 홀로 출전을 준비하던 클리시나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트랙 위의 바비 인형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러시아의 육상 스타 클리시나가 결국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국제육상연맹은 여자 멀리뛰기 선수인 클리시나에 대한 재검토 끝에 출전을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집단 도핑 파문으로 러시아 육상의 출전을 금지한 연맹은 3년 가까이 미국에서 훈련해온 클리시나만 예외적으로 유일하게 출전을 허용했습니다.
국제연맹은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에서 배신자라는 비난까지 감수해 가며 홀로 출전을 준비하던 클리시나는 크게 반발했습니다.
바로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에 제소하면서 자신은 깨끗하다며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러시아에선 이번 결정을 러시아 육상계에 대한 정치적 보복으로 해석하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라드미르 / 러시아 기자 : 클리시나 역시 (도핑 파문에서) 깨끗합니다. 왜 참가를 못하게 막는 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중재재판소의 최종 결정은 여자 멀리뛰기 경기가 시작되는 오는 17일 이전에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유신[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81411252637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