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처럼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엔 음식 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경기도 오산에 있는 유치원에서 어린이 수십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주부 A 씨는 한밤중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잠을 자던 어린 아들이 갑자기 식중독 증세를 보여 급히 응급실로 데려간 겁니다.
[식중독 증세 어린이 부모 : 이불에 다 토를 해놨더라고요. 온몸에 다 묻어서 씻기고 보니까 39.7도까지 열이 펄펄 났어요.]
유치원에서 점심으로 콩국수를 먹은 날이었습니다.
콩국은 여름철에 특히 상하기 쉬워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음식입니다.
같은 날 이런 증세를 보인 유치원생은 한 명만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20명이 넘는 어린이가 잦은 구토와 발열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 유치원 원장은 사과문을 올리고 병원 치료비를 모두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도 이번 사고를 집단 식중독으로 의심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유치원에서 음식물과 조리도구 등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 : 우리가 나가서 도마라든지 보건증은 했는지 여러 가지 환경적인 부분에 대해 검사를 하는 거죠.]
보건당국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유치원의 위생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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