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규 / 정치부 기자
[앵커]
핵심적인 문제가 두 가지 같아요. 과거에 여성 지원자에게, 육군 3사관학교가 과거의 산부인과 시술 기록을 요구한 것과 지나치게 가정 환경 설문 내용. 이런 것 같은데. 내년부터 고쳐나가겠다고 했는데 당장 올해부터 이걸 고쳐야 되는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게 해야 되는 게 마땅할 텐데요. 아쉽도 이번 시험 전형이 바로 어제 마감이 되었습니다. 모두 끝났고요. 지금 지원자들은 그래서 10월 28일이 최종 결과 발표인데 최종 결과 발표만을 기다려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군의 해명도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왜 유독 여성 지원자들에게만 이렇게 산부인과 기록을 내라고 하는 건가요?
[기자]
군 해명에 따르면 임신을 하거니 하거나 혹은 자궁질환이 심각할 경우에 훈련을 받거나 혹은 생도생활, 군 생활 자체가 힘들지 않느냐 이 부분 때문에 관련 검진 기록을 제출해야 된다고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도 이게 논란이 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남녀를 떠나서 군에 지원하는 모든 장병들은 병사용 진단서라는 것을 제출하게 돼 있거든요.
병사용 진단서를 쉽게 말씀을 드리자면 지원자가 군생활을 하기에 적합한 신체를 갖고 있는지 그걸 판단한 일종에 소견서입니다.
유독 여성에게만 산부인과 관련 검진 기록을 추가로 첨부해라라고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좀 성차별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고요.
그래서 저와 함께 취재를 같이 했던 군 인권센터도 오늘 YTN 보도가 나간 직후에 저희 보도 내용과 관련 입학전형 자료를 취합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육군3사관학교만 그런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경찰 학교도 있고.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는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육해군 각군 사관학교 역시 여성지원자들에게 산부인과 검진기록을 요구하고 있기는 합니다. 앞서 설명을 드렸듯이 여성의 경우 임신을 했을 경우에 훈련의 받기 힘들다는 신체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감안한 조치인데요. 다만 육군 3사관학교처럼 과거의 수술 기록이라든가 이런 것까지는 요구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최종 면접에 활용되는 설문지도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제가 직접 가지고 나와 봤습니다. 제목이 건강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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