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 이수희, 변호사 / 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대전에서 있었던 일이죠. 택시기사가 운전 중에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가 와서 쓰러졌는데 승객은 그냥 자연스럽게 짐 꺼내고 다른 택시 타고 갔다...
[인터뷰]
대전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50대 승객을 태운 63세 된 택시기사분이 사실상 심정지가 먼저 온 걸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이 30m쯤 진행을 하다가 앞차를 추돌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블랙박스를 감식하고 있는데 뒤에 탔던 승객들이...
[앵커]
들이라는 게 몇 사람이에요?
[인터뷰]
두 사람입니다. 50대 남녀 승객인데 갑자기 내립니다. 그러더니 트렁크가 열리면서 골프채를 꺼냅니다. 그리고 현장을 바로 떠나버립니다, 다른 택시를 타고. 결국 다른 사람이 신고해서 현장에 와서 급히 119와 함께 옮겼는데 결국 이분은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119에 신고를 했는데 이 사안이 결국 CCTV와 블랙박스를 통해서 밝혀지면서 골프가 중요하냐, 사람 생명을 놔두고 이렇게 현장을 떠날 수 있느냐. 그래서 지금 무려 댓글이 수천 개가 달리면서 비난글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이 사람들이, 지금 떠난 사람들이 골프채를 가지고 갔지만 출장을 가서 골프도 겸해서 칠 수도 있어요. 그건 골프 치러 간다 이런 걸 우리가 단정지어서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런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게 이렇게 사건이 발생한 두 시간 후에 경찰한테 전화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휴대전화 없나요, 이 사람들은?
[인터뷰]
정말 사람이 먼저잖아요. 거기서 119만 누르고 갔으면 이분이 안 죽을 수도 있었잖아요.
[앵커]
공항버스는 휴대전화가 안 됩니까?
[인터뷰]
정말 저도 이거 보면서 황당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골프채 꺼내서 갈 정신은 있고 어떻게 119 하나 안 눌러주고 갈 수 있는가.
[앵커]
인천공항 가서 전화를 했대요, 제가 알기로는.
[인터뷰]
이미 추돌을 하기 전에 핸들 앞으로 몸이 쏠려 있었고 침이 흐르고 있었답니다. 그러면 그 상태가 얼마나 위중한지 의식을 잃었다는 게 확연해진 저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라 그랬냐면 공항버스 출발 시간이 10분밖에 안 남아서 바로 가야 했다 이렇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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